매출 5767억원·영업이익 180억원
하반기 헝가리 공장 앞세워 유럽 OEM 공략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2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전기차(EV) 시장 둔화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동공구 등 비(非)전기차(Non-EV) 수요가 늘면서 수익성을 방어했다.

에코프로비엠, 2분기 흑자 유지…AI 데이터센터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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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에코프로비엠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북미 전기차 물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소폭 줄었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실적 개선에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신규 수요가 힘을 보탰다. AI 관련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과 동남아시아 전기자전거(E-Bike) 교체 수요 증가로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 등 파워 애플리케이션(Power Application)용 양극재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 헝가리 공장을 기반으로 유럽 완성차업체(OEM)의 현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유럽 역내 규제 강화에 맞춘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비전기차용 양극재 공급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니켈 중간재 내재화율을 높여 원재료 가격 변동에 대응하고 삼원계 양극재의 가격 경쟁력과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는 2027년 2분기 제련소가 본격 가동되면 니켈 생산에 따른 수익이 반영되면서 실적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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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인 수요 둔화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와 헝가리 공장 양산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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