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서천화력 철거 놓고 발파 재개 움직임 '반발'
주민, 소음 등 피해 커 비발파공법 적용해야
서천군, 대체공법·소음 저감대책 마련 강조
한국중부발전이 옛 서천화력발전소 폐부지 건축물 철거를 위해 서천군에 발파 사용금지 조치의 한시적 철회 가능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발파 대신 소음과 비산먼지를 줄일 수 있는 대체 공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31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중부발전은 2021년 7월부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과 리조트, 생태공원 조성 등을 위한 구 서천화력발전소 폐부지 철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서천군은 지난해 3월부터 4월까지 중부발전이 실시한 발파 작업 과정에서 두 차례 소음 기준을 초과하고 주민 민원이 잇따르자 같은 해 6월 발파 사용금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후 중부발전은 발파를 제외한 철거공법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최근 연돌과 보일러동 기초 철거를 위해 발파 사용금지 조치의 한시적 철회가 가능한지 군에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생활환경을 고려한 비발파 공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발파 작업 재개에 반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발파가 이뤄질 당시 극심한 소음과 비산먼지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며 "주민 피해가 확인된 만큼 발파가 아닌 다른 공법으로 철거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발파 공법으로도 충분히 철거가 가능할 텐데 다시 발파를 추진하려는 것은 공사비 절감을 우선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서천군도 발파 재개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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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발파를 대체할 수 있는 공법 적용 여부와 충분한 소음 저감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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