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응급처치 가이드라인, 맞춤형 실습 진행

"갑자기 사람이 쓰러지거나 음식이 목에 걸렸을 때, 최신 지침대로 당황하지 않고 반응하는 법을 배웁니다"


피서철을 앞둔 해운대 한복판, 마네킹과 AED(자동심장충격기)를 사이에 두고 외국인과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 재학생과 지도교수팀이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2026년 해운대구 자원봉사박람회' 현장에서 시민 밀착형 응급처치 부스를 운영했다.

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가 2026년 해운대구 자원봉사박람회 골든타임! 생명지킴이 부스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제공

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가 2026년 해운대구 자원봉사박람회 골든타임! 생명지킴이 부스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활동은 최신(2025년) 개정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성인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은 물론, 영유아·성인의 기도폐쇄 처치 등 일상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수칙들이 다뤄졌다.

현장에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관광객,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렸지만, 연령과 언어 장벽에 맞춘 1:1 반복 실습이 이뤄졌다.


현장 운영은 학생들의 학년별 역량에 맞춰 체계적으로 분담됐다. 1학년 학생들은 CPR 기본 동작과 AED 기기 작동법 등 기초 술기를 담당했고, 2학년 학생들은 돌발 상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기도폐쇄 처치와 상황별 응급 대응법을 정교하게 지도했다. 단순 시연을 넘어 실제 상황을 가정한 구체적 실습이 주를 이뤘다.


교육에 참여한 응급구조과 2학년 김다혜 학생은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시민을 만나면서 개정된 지침을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할지 고민했다"며 "이론으로 익힌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설명하며 응급구조사로서의 실무 감각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도에 나선 박유진 응급구조과 교수는 "학생들이 단순히 동작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이 처치가 먼저 필요한지'를 시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며 "임상적 사고와 현장 소통 능력을 동시에 입증한 기회"라고 말했다.

AD

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는 향후에도 지역 사회와 연계한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 확대해 시민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