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폭염·열대야 24일째 지속
태풍 돌핀 5일 도쿄 접근…이동경로 변수 될 듯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고 밤 기온이 27도 안팎을 유지하는 가마솥더위가 8월 첫 주말과 다음 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온열질환 발생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박창원 기자.

제주 함덕해수욕장. 박창원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31일 제주지방기상청 및 기상 보도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다음 주말까지도 비 예보가 없어 찜통더위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서귀포시 남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산간 및 동·서부,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한 제주시 북부·서부·동부와 서귀포시 남부·서부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낮 최고기온은 32~33도 분포를 보이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폭염경보 지역 35도 이상)까지 치솟아 매우 무겁겠다.


낮 동안 쌓인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밤사이 밤 최저기온이 제주시 27.6도, 고산 26.1도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 도내 주요 지점별 누적 열대야 일수는 제주시가 24일로 가장 많았고, 서귀포시 23일, 고산 20일, 성산 16일 순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한 햇볕으로 인해 낮 자외선지수가 '높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예보하고, 야외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당부했다.


한편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은 31일 오전 괌 동북동쪽 약 20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서북 서진하고 있다.


중심 최대풍속 초속 56m의 '강도 5'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돌핀은 오는 8월 5일 오전 일본 도쿄 남쪽 약 12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주 지역의 장기 폭염은 한반도를 견고하게 덮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쉽게 약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AD

제13호 태풍 '돌핀'의 이동 경로와 한반도 기압계의 상호작용이 향후 기상 변화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은 33도 안팎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농축산물 피해 예방과 온열질환 대비 등 안전 관리에 완벽히 해야 한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