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589 대 1' 모든 객실이 바다뷰…여름휴가 '이곳'으로 몰린다는데
원산도자연휴양림 숙박 경쟁률 최고 589대1
내달 3일 신축 해별채 5동 추가 개장
8월분 선착순·9월분 추첨 접수 예정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여행지 선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남 보령 원산도자연휴양림이 새로운 인기 휴양지로 부상하고 있다. 보령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데다,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 환경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예약 경쟁 '하늘의 별 따기'…최고 589대 1
31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보령 원산도자연휴양림 숙박시설 예약 경쟁률이 최고 589대 1을 기록하는 등 개장 이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원산도자연휴양림은 보령시 원산도 일원 28.4㏊에 조성된 지자체 최초의 해안 조망형 자연휴양림이다. 모든 객실에서 서해를 조망할 수 있고 대천해수욕장과 안면도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예약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숲과 해안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형 휴양 공간으로, 기존 해수욕 중심의 단기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숙박시설 '해별채' 5동 추가 개장
도는 지난 4월 숲속의 집 9동과 방문자센터, 산책로 등을 우선 개장했으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3일 신축 숙박시설 '해별채' 5동을 추가 개장할 계획이다.
추가 개장되는 '해별채'는 3인실 3동과 4인실 2동으로 구성되며, 이용 요금은 3인실 기준 평일 3만9000원, 주말·공휴일·성수기 6만5000원이다. 4인실은 평일 5만8000원, 주말·공휴일·성수기 10만6000원이다.
8월 숙박 예약은 31일 오후 2시부터 산림휴양 통합예약시스템 '숲나들e'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9월 이용분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접수 후 5일 오전 10시 추첨 결과가 발표된다. 잔여 객실은 6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교통 인프라가 바꾼 관광 지도
원산도의 변신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있다. 2019년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을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가 개통된 데 이어, 2021년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두 시설은 국도 77호선 태안∼보령 연결도로의 핵심 구간으로, 총연장 14.4㎞에 이르는 도로망 완성을 통해 보령 대천권부터 원산도, 태안 안면도까지 하나의 관광 벨트로 연결했다. 이에 따라 원산도는 더 이상 배 시간에 맞춰 방문해야 하는 섬이 아니라, 언제든 차량으로 접근 가능한 '생활형 관광지'로 재편됐다. 이 같은 변화는 오봉산, 사창해수욕장 등 기존 해양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 확대는 물론, 체류형 관광 수요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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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성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해안과 산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 공간으로 이용객의 관심이 높다"며 "숙박시설을 확충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서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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