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1일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다"면서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세심하게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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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구 부총리는 실물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6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3% 증가해 6년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고, 7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구 부총리는 "근본적인 민생안정과 기업 생태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제 구조혁신도 더욱 박차를 가해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 도입 방안, 공장화재 안전 강화 방안과 알뜰폰 2.0 도약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저축형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에 전략투자계정을 신설해 한국투자공사를 종합형 국부펀드로 확대·개편하겠다"면서 "초기자본금은 정부가 보유한 공공기관의 주식, 물납주식 출자 등을 통해 20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추가재원도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략형 국부펀드를 통해 ▲국내 전략산업에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하고 ▲전략산업 인프라, 해외공급망기업 등 국가경쟁력과 경제안보를 위한 투자를 추진하는 한편 ▲투자로부터의 수익은 정부배당 등으로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을 8월 중 발의하고, 연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장화재 안전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경쟁력 있는 제조 생태계로 혁신하겠다"며 "전국 공장·창고 약 73만 동 중 4분의 1이 넘는 19만 동 이상을 대상으로 범정부 화재안전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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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2.0 도약 방안 관련해서는 "자체 설비를 통해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알뜰폰 사업 모델을 도입하고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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