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등 종합 지원 근거 마련
솔라시도 AI센터 인프라 조성 '탄력'
기업 투자 돕는 '원스톱 행정' 가동

전남 해남군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체계적인 기업 투자를 끌어낼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해남군은 지난 28일 해남군의회 본회의를 통해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최종 의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AI, 데이터, 반도체, 미래에너지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명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유치부터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 산업 기반 조성에 이르는 종합적인 지원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해남군청 전경.

해남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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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조례 제정은 해남 솔라시도 일대에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 조성 및 약 17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발표(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와 맞물려,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강력히 뒷받침할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부적으로 조례에는 ▲첨단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지원시설 등 기반 조성 ▲국내외 학술대회·포럼 개최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사업 근거가 담겼다.


아울러 대규모 투자기업의 원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도 마련됐다. 군은 관계부서 합동 '실무추진단'을 운영하고,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첨단산업 육성위원회'를 구성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즉각적으로 해결하는 원스톱(One-stop) 행정지원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이번 조례를 토대로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와 RE100 산업단지, 미래에너지 산업을 융합한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투자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산업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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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해남이 미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밑그림이 완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미래에너지 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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