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미국산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발사 시험에 나섰다. 토마호크는 미 해군이 운용하는 대표적인 장거리 정밀타격 순항미사일로 사거리가 1600∼2500㎞다.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기리시마. 일본은 6척의 이지스함을 보유하고 있는데 2척을 추가 건조한다.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기리시마. 일본은 6척의 이지스함을 보유하고 있는데 2척을 추가 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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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해상 자위대 이지스함 초카이호는 미 해군 지원 속에 30일 오후 태평양 해상에서 토마호크 시험 발사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방위성은 이번 시험 발사가 이뤄진 태평양 해상의 구체적 장소,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 수량, 이동 표적 타격 능력을 갖춘 최신형 '블록5' 모델 투입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표적이 육지인지 해상인지 여부와 시험 발사에서 상정한 사정거리, 미사일의 실제 운용 개시 시점 등에 관해서도 미 해군과 관계를 근거로 들어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2022년 말 반격능력 확보를 위해 장사정 미사일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보유한 이지스함 8척에 토마호크를 탑재하기로 했다. 이후 2024년 1월 미국과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토마호크 400발을 2025∼2027년 들여오기 위한 일괄 계약을 맺고 실제 미사일 운용 능력을 갖추기 위해 초카이호를 미국에 파견했다. FMS는 수출국 정부를 통해 무기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토마호크 미사일 400발 구입 비용만 1694억엔(약 1조5165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지스함 탑재 과정 등에서 드는 비용은 제외한 금액이다. 일본은 이지스함 8척 가운데 5척의 토마호크 탑재를 위한 함정 개조 예산이 올해 연도까지의 확보됐고 나머지 3척에 대해서는 내년도 이후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토마호크 미사일 시험 발사를 마친 초카이호는 오는 9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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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성은 이번 시험에 대해 "전부터 예정된 시험으로, 실시 장소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다른 지역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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