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평가, 쓰레기 줄고 재활용품 증가
실적 중심 개편… 감량 및 분리배출 상향
9개 자치구 선정 총 10억 인센티브 지급
3차 종합평가 추진… 폐기물 저감 노력 지속

서울시가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자치구 평가를 도입한 이후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4~5월 자치구 2차 성과 평가 결과,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하루 평균 63t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 한 자원순환센터의 쓰레기 처리 모습. 연합뉴스

수도권 한 자원순환센터의 쓰레기 처리 모습.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는 앞서 진행한 1차 평가(2∼4월) 당시 감량 폭(29t)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같은 기간 공공 재활용품 수거량은 하루 평균 55t 증가하며 자원 순환율을 끌어올렸다.

서울시는 실제 감량 실적과 분리배출 성과에 높은 배점을 부여하도록 평가 기준을 개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2차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9개 자치구에 총 1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3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최우수 자치구로는 용산구가 선정됐다. 최우수 1개 구에 3억원, 우수 3개 구에 각 1억원, 장려 5개 구에 각 8000만원이 전달된다. 관악·구로·영등포·은평구는 1차에 이어 우수 자치구에 이름을 올렸고, 강남·강동·광진·금천구는 이번에 처음 우수 자치구에 들었다.

서울시 '폐기물 다이어트' 성공… 하루 63t 줄었다 원본보기 아이콘

광진구는 전입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재활용 봉투와 분리배출 안내문을 배부해 초기 정착을 지원했다. 관악구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5개 국어로 제작된 안내문을 배포해 분리배출 참여율을 높였다. 강동구는 지역 내 재활용 거점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의 자원 순환 참여를 유도했다.

AD

서울시는 오는 8월까지 누적 실적을 바탕으로 3차 종합 평가를 추진, 시 전반의 폐기물 저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생활폐기물 감량 성과는 자치구의 적극적인 현장 정책과 천만 시민의 자발적인 실천이 더해진 결과"라며 "일상 속 폐기물 감량이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와 인프라를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