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뇌졸중 진료기관 평가 공개…112곳 우수기관 선정
'뇌출혈 최종 치료율' 99.9%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급성기 뇌졸중 진료 의료기관 268곳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112곳을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심평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 진료분을 대상으로 제11차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부터는 기존 허혈성 뇌졸중에 더해 출혈성 뇌졸중 치료도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평가 대상 268곳은 상급종합병원 46곳, 종합병원 222곳으로 구성됐다. 이 중 시설·장비와 전문 인력을 모두 갖춘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을 운영하는 곳은 44.8%였다. 상급종합병원은 100%였던 반면 종합병원은 33.3%에 그쳤다. 이 비율은 10차 평가보다 12.7%포인트 늘어, 시설·인력 확보 수준이 향상됐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병원 도착 후 120분 이내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받은 허혈성 뇌졸중 환자 비율은 95.1%, 24시간 이내 지주막하출혈 최종 치료를 받은 출혈성 뇌졸중 환자 비율은 99.9%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평가대상 기관 중 동맥 내 혈전제거술 실시 기관은 56.7%, 지주막하출혈 최종 치료 실시기관은 58.6%로, 의료기관 간에 최종 치료 제공 역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 발생 후 응급실 도착까지 걸린 시간(중앙값)은 3시간28분으로, 10차 평가보다 16분 줄었다.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 123분이 걸린 반면, 이용하지 않은 경우 552분(약 9시간)이 소요돼 약 7시간 차이가 났다.
종합 점수는 평균 85.17점이었고, 95점 이상을 받은 1등급 기관은 112곳(41.8%)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했다. 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와 병원평가통합포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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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권 심평원장은 "뇌졸중은 증상 발생부터 최종 치료까지의 시간이 환자의 생존과 예후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인 만큼, 최종 치료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의료기관의 치료역량을 강화하도록 적정성 평가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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