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 림팩서 첫 지휘관 역할

림팩(RIMPAC)훈련에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CFMCC)을 맡은 해군기동함대사령관 김인호 소장이 7일(현지시간) 태평양전투지휘소에 있는 해양작전본부(MOC)에서 연합참모진과 해상작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해군

림팩(RIMPAC)훈련에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CFMCC)을 맡은 해군기동함대사령관 김인호 소장이 7일(현지시간) 태평양전투지휘소에 있는 해양작전본부(MOC)에서 연합참모진과 해상작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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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 지휘관이 미 태평양함대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세계 최대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서 올해 한국이 처음으로 해양 전력 지휘관 역할을 맡았는데 해양전략 지휘관 역할을 인정받은 셈이다.


30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1일까지인 올해 림팩 훈련에는 8200t급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P-8A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등 한국 해군의 최신예 전력이 대거 참가했다. 림팩 훈련 핵심 요직인 연합해군 구성군사령관을 미국이 아닌 국가가 맡은 것은 한국이 역대 4번째이며,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림팩훈련을 총괄한 제프리 재블런 연합기동부대사령관(중장·미 태평양함대 부사령관)은 림팩 종료에 맞춰 개최한 한미일 화상 회견을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한국이 이번 림팩에서 연합해군 구성군사령관을 맡은 사실을 거론하며 "리더십의 역사적 이정표"라고 했다. 이어 "한국 해군은 주어진 책임과 기대에 성공적으로 부응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해군 구성군사령관 임무를 수행한 김인호 해군 소장은 화상 회견에서 "한국 해군은 림팩 참여를 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해양전략 지휘관 역할이 한국 해군의 역량 향상을 위한 귀중한 기회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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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은 림팩을 '중국 포위 훈련'이라고 비난해왔으며 이번 림팩 직전에도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DF)-17 발사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견제했다. 이에 대해 재블런 중장은 "림팩은 특정 국가에 신호를 보내려는 훈련이 아니고 참가국 모두의 준비 태세를 위한 훈련"이라고 답했다. 미국은 림팩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태평양 안보를 위한 동맹·파트너 간 연합작전 역량 강화가 목적이라고 강조해 왔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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