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원숭이에 몰린 한국인…앰뷸런스 1시간 넘게 안 왔다
진료소에서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
구급 차량 운전자가 연락 받지 않아 지연돼
한국 여행객이 인도의 관광 명소 타지마할에서 원숭이에게 물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당시 긴급 의료 대응이 1시간 이상 지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인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벌어졌다. 한국에서 인도로 여행 온 관광객 김모씨(25)는 동료와 함께 타지마할을 방문했는데, 계단 인근에서 동료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원숭이가 그의 오른손을 물었다고 한다.
놀란 김씨는 비명을 질렀고,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원숭이를 쫓아냈다. 김씨는 손에 피가 나는 등 상처를 입었다. 이를 목격한 김씨의 동료가 즉각 구급차를 요청했으나, 응급 의료 서비스는 1시간이 지나도 현장에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기다리다 지친 김씨는 타지마할 내 진료소에서 응급처치받은 뒤 전동 카트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사고 당시 김씨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퍼지면서 누리꾼 사이에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관광객들은 타지마할 내에서 원숭이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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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인도 고고학 조사국(ASI)은 지역 구급 당국에 서신을 보내 앰뷸런스가 1시간 넘게 사고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다며 조처를 요구했다. ASI 관계자는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구급차 지연 문제와 관련해 최고 의료 책임자에게 항의했다"며 "구급차 운전사가 여러 차례의 연락에도 응답받지 않아 대원들이 다른 대체 수단을 찾아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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