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등 공급 충격이 물가 견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3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내부 이견이 뚜렷해졌다.


Fed 7월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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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는 이날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9대3으로 이뤄졌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한 차례 회의에서 3명의 위원이 인상 소수의견을 낸 것은 연준 내부에서 물가 재상승에 대한 경계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Fed는 미국 경제가 중동 분쟁에 따른 높은 불확실성에도 견조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산성 증가와 자본 투자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 증가도 노동력 증가 속도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업률 역시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물가에 대해서는 Fed의 목표인 2%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에너지를 포함한 일부 부문의 가격 상승을 촉발한 공급 충격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Fed는 성명에서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결정은 중동 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미국의 물가 경로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나왔다. 경제와 고용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공급 충격까지 겹치면서 Fed 내부에서는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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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는 은행 시스템 내 지급준비금을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정책도 계속하기로 했다. 지급준비금 잔액에 적용되는 금리는 3.65%로 유지되며, 상설 익일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는 3.75%,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는 3.50%로 각각 동결된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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