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플라자 외관에 명동상권 최대크기 미디어파사드
본점 지하1층 ‘코스모너지 광장’도 리뉴얼 착수
'롯데타운 명동' 정체성 담은 랜드마크로 조성

롯데백화점이 본점을 중심으로 한 '롯데타운 명동'을 재단장한다. 명동 최대 규모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고, 40여년간 본점을 대표해온 '코스모너지 광장'을 리뉴얼해 쇼핑을 넘어 문화와 관광·콘텐츠를 결합한 서울 대표 복합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은 영플라자 외관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롯데타운 라이트'를 오는 12월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가로 77m·높이 21m·면적 1614㎡로 농구코트 4개에 가까운 규모다. 명동 상권 최대 크기의 미디어파사드로, 4K 라이브 구현이 가능한 고성능 LED 패널을 적용해 높은 해상도와 주간 시인성을 확보했다. 최대 1㎞ 거리에서도 선명하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영플라자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영플라자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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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운 라이트'는 하루 평균 약 70만명이 오가는 명동 한복판에서 K-콘텐츠와 도시의 에너지를 담아내는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으로 운영된다. 롯데백화점의 시즌 캠페인과 테마 이벤트는 물론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 중구가 추진하는 '명동스퀘어' 조성 사업의 핵심 콘텐츠로도 활용돼 명동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맡는다.


연말에는 본관과 에비뉴엘, 영플라자를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미디어 연출도 선보인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진행해온 외관 연출에 '롯데타운 라이트'를 더해 도시 전체를 빛으로 연결하는 경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1월에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모티브로 한 티저 영상을 공개한 뒤 12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도 약 40년 만에 바꾼다.1988년 신관 개점과 함께 조성된 이 공간은 을지로입구역과 본점을 연결하는 핵심 동선으로, 하루 평균 2만여명이 오가는 대표 관문이다. 광장 상부의 돔 형태 유리천장과 본점 외부에 설치된 조각가 정관모 교수의 스테인리스 조형물 '코스모너지(COSMOENERGY)'에서 이름을 따왔다.


롯데백화점은 약 840㎡(250평) 규모의 광장을 '롯데타운 명동'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담은 시그니처 공간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중앙에는 롯데타운의 상징성을 담은 조형물을 설치하고, 주변에는 서울의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를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머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공사는 다음 달 시작해 연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진행해온 본점 리뉴얼의 연장선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주요 공간을 순차적으로 개선해왔으며, 이번 코스모너지 광장 리뉴얼을 시작으로 에비뉴엘 리뉴얼도 이어갈 계획이다. 잠실점 역시 올해 안에 식품관 리뉴얼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79년 서울 중구 소공동 1번지에 문을 연 롯데백화점 본점은 국내 백화점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유통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상징적인 점포다. 이후 영플라자와 국내 최초 럭셔리 전문관인 에비뉴엘을 차례로 선보이며 쇼핑과 관광, 문화를 결합한 '롯데타운' 모델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쇼핑 명소로서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30%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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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롯데백화점은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쇼핑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쇼핑 복합타운으로 자리 잡은 '롯데타운 명동'은, 향후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한 차별화된 공간 혁신과 콘텐츠를 확대해 국내외 고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국내 최고의 쇼핑·관광 랜드마크로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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