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15.8원 내린 1446.7원
SK하이닉스 ADR 자금 유입
수출 업체 월말 달러 매도 영향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에 진입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주식시장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수출기업들의 월말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15.8원 내린 1446.7원을 기록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가로는 중동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27일(1439.7원) 이후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55원에서 출발해 오전 9시17분 1457.8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1시43분 1442.6원까지 떨어졌다. 장중 저점으로는 지난 5월6일(1439.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2000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관련 자금이 국내 외환시장에 유입되고,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외환시장에서 특별한 환율 하락 요인은 잡히지 않는다"며 "SK하이닉스 ADR 투자 자금 유입, 월말 달러 매도 등 시기적 요인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진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01.334로 0.077 하락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AD

여기에 더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기준 금리 추가 인상 기조를 거듭 확인한 것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엔·달러 환율은 163.546엔으로 0.235엔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4.56원으로, 8.82원 내렸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