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공항의 핵심… 가덕도신공항 '해상 PBD' 현장 검증 착수
해상 PBD 기술적 불확실성 해소
기본설계 품질·안전성 확보 기대
바다를 메워 만드는 가덕도신공항의 최대 난제인 '바닥 다지기' 기술이 실제 해상 현장에서 시험대에 올랐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매립 공사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현장이 연약지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 검증에 착수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사장 이윤상)은 지난 28일 활주로 예정 부지 동측 해상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해상 PBD(Plastic Board Drain)' 시공성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해상 PBD는 바닷속 연약한 지반에 배수재를 넣어 물을 빼내고 바닥을 단단하게 다지는 공법이다. 전체 공사의 품질과 공기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지만, 국내에서는 해상 시공 사례가 없다. 기술적 불확실성을 미리 없애지 않으면 향후 공기 지연이나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공단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영도 조선소에서 전용 장비를 직접 제작해 사전 검사를 마쳤다. 앞으로 3주간 실제 공사와 똑같은 해상 환경에서 배수재 삽입 정밀도, 수직도 유지, 시공 속도와 압력 등을 정밀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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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점검에는 이윤상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토목학회, 한국지반공학회 등 연약지반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장비 시공성과 품질 관리 방안을 직접 챙겼다.
공단은 이번 조사에서 얻은 데이터와 전문가 의견을 현재 진행 중인 기본설계에 즉시 반영할 계획이다. 지반 조사 역시 총 85공 규모로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고장희 공단 해상시설처장은 "가덕도신공항은 초대형 해상 공사인 만큼 연약지반 안정화가 공항 안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연약지반 침하 위험을 없애는 최적의 설계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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