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취급 말라"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회의
전국 단위 연석회의 개최…대응 방안 논의
"장윤기 사건 파장, 경찰 전체 확대 부적절"
경찰의 노동조합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가 '장윤기 사건 부실수사'를 계기로 정부의 강제적인 순환인사제 확대 방침 등을 제시한 데 대해 반발하며 전국 단위 연석회의를 열었다.
직협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13층 대청마루에서 전국 경찰 단위직협 연석회의를 열었다. 전국 직협 대의원과 미가입 단위직협 회장 등 165명이 집결했으며, 이들 참석자는 회의에 앞서 본청 현관에서 '강제 순환인사 반대' '기만적인 감찰 증원 반대' 등 구호를 외쳤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가 29일 오후 전국 경찰 단위직협 연석회의에 앞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현관 앞에서 '강제 순환인사 반대'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관기 직협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서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에 강제 순환인사 근무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는데 현장 경찰들은 개별적 사안(장윤기 사건)으로 전체 13만명의 경찰관을 반 범죄자 취급하면서 강제로 순환인사를 시도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대응 방안과 경찰청의 발표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직협은 공동 대응 위원회 설립, 경찰청 및 수사개혁위원회 의견 개진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진 안건으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대정부 대응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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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청은 장윤기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 등 잇따른 비위가 불거진 지역 유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경·경정 중심의 타 지역 순환근무를 경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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