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10대 서구의회 전략 제시
원도심 활성화 광천권 개발 연계…골목상권 회복 강조
AI 기반 주민참여 확대…사람 중심 디지털 행정 추진
고령화·1인 가구 증가 대응…촘촘한 돌봄체계 구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제10대 서구의회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통합 이후 기초의회의 역할도 단순한 생활행정을 넘어 광역 행정과 연계한 지역 발전 전략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백종한 서구의회 의장은 서구를 '통합특별시 중심 생활권이자 경제 거점'으로 규정하며 원도심 활성화와 광천권 개발, AI 기반 주민참여 확대,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을 전반기 의정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백종한 서구의회 의장이 아시아경제 호남본부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남광주서구의회 제공

백종한 서구의회 의장이 아시아경제 호남본부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남광주서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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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의장은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현장 중심 의회가 되겠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백 의장과의 일문일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으로 행정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통합특별시 시대 서구의 역할은 무엇인가.

▲통합특별시 출범은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을 넘어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서구는 행정과 금융, 상업 기능이 집적돼 있고 광천권 교통망과 도시철도, 문화·의료 인프라를 두루 갖춘 통합특별시의 중심 생활권이다. 사람과 기업이 가장 먼저 찾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광천터미널 복합개발과 도시철도 2호선 등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통합특별시의 경제활력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구의회도 이러한 변화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양동시장과 농성동, 광천권역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어떤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원도심은 낡은 공간이 아니라 서구의 역사와 문화, 공동체가 살아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단순히 시설을 정비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사람이 다시 찾아오고 머물며 소비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양동시장과 농성동, 광천권역은 각각의 특성이 다른 만큼 지역별 맞춤형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광천권 개발 효과가 양동시장과 주변 골목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과 관광, 소비 동선을 연계하는 정책이 중요하다.

백종한 서구의회 의장이 광천터미널복합개발 등 지역에 산적한 문제점들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의회 제공

백종한 서구의회 의장이 광천터미널복합개발 등 지역에 산적한 문제점들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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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지원과 빈 점포 활용, 소상공인 지원,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상권 활성화 사업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 의회도 주민과 상인의 목소리가 예산과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는지 꼼꼼히 살피겠다.


-광천터미널 복합개발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주민 불편도 커지고 있는데.


▲대규모 개발사업은 서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하지만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현재 광천터미널 복합개발과 도시철도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교통혼잡과 상권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의회는 공사 과정에서 교통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보행 안전과 우회도로 운영이 적절한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 무엇보다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과 상인의 의견을 듣고 개발 과정에서도 주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집행부와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개선을 요구하겠다.


-서구가 AI 주민총회 등 디지털 행정을 확대하고 있는데.

▲AI와 디지털 기술은 주민 참여의 폭을 넓히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주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정책을 제안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 지방행정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다만 기술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주민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고 그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참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 어르신과 정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오프라인 참여 창구와 디지털 교육도 함께 확대해야 한다. 의회 역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등 제도적 안전장치를 꼼꼼히 점검하며 사람 중심의 디지털 행정을 뒷받침하겠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복지 수요도 늘고 있다.

▲앞으로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돌봄이라고 생각한다. 홀로 사는 어르신과 1인 가구는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도 함께 살펴야 한다.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기관, 의료기관, 지역 공동체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지역 중심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먼저 찾아가는 예방 중심 복지가 필요하다. 의회도 복지 예산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복지와 돌봄 정책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제10대 서구의회를 어떤 의회로 만들고 싶습니까.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구성된 의회인 만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 의회, 집행부를 견제하면서도 협력하는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AI 기반 행정혁신, 복지와 돌봄, 안전한 도시 조성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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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 말보다 실천으로 신뢰받는 의회, 서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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