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학생, 빅테크 현직자 멘토링 참여

항만·조선 AI부터 생성형 콘텐츠 프로젝트

부산대학교가 AWS·엔비디아(NVIDIA)·네이버커넥트재단 등 글로벌 IT 기업과 손잡고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차세대 AI 융합 인재 육성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 경쟁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가운데 대학 교육도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현장 적용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AI융합교육원 부트캠프사업단은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하나으로 운영한 '몰입형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3개 특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0일까지 여름계절학기 과정으로 진행, △AWS 클라우드AI PBL △NVIDIA 딥러닝 PBL △AI스프린트 PBL 등 3개 과정에 부산대 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글로벌 기업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기존 AI 교육과 차별성을 보였다.


AWS 코리아, 엔비디아, 네이버커넥트재단 소속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프로젝트 전 과정에 멘토로 참여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서비스 기획, AI 모델 적용, 클라우드 배포까지 실무 중심의 지도를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총 24개 팀을 구성해 현업 AI 엔지니어로부터 일대일 코드 리뷰와 기술 피드백을 받으며 실제 개발자가 수행하는 프로젝트 과정을 경험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글로벌 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AWS 클라우드AI와 NVIDIA 딥러닝 과정 학생들은 AWS 코리아를 방문해 최신 클라우드와 AI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현업 엔지니어와 직무 담당자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산업 현장의 요구 역량과 진로 방향을 공유했다.


AI스프린트 과정 참여 학생들은 네이버 본사 '1784'를 방문해 로봇 친화형 사옥 인프라와 첨단 서비스 운영 환경을 체험하며 AI 기술이 실제 기업 서비스에 적용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데모데이(성과공유회)를 통해 학생들의 성과를 검증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기업 실무진과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이 개발한 결과물을 대상으로 기술 구현 방식, 서비스 확장 가능성, 산업 현장 적용성 등을 평가하며 면접 방식의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계류삭 파단 예측 및 스냅백 위험구역 관제 시스템'은 부산의 핵심 산업인 항만·조선 분야 현안을 AI 기술로 해결한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젝트는 선박을 부두에 고정하는 계류삭의 파단 가능성을 예측하고 사고 위험 구역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지역 산업 문제와 첨단 AI 기술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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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AI 에이전트 제작 도구,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3D 게임, 개인 맞춤형 AI 매거진 등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선보이며 학생들의 기술 활용 역량을 보여줬다.


백윤주 부산대 AI융합교육원장(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은 "빅테크 기업 현직 전문가들이 교육과 프로젝트 전반에 직접 참여하면서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파트너십을 강화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현장 투입형 AI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인재의 인턴십과 채용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 학생들이 여름계절학기 몰입형 프로그램 AWS 클라우드AI PBL 특화 교육과정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대 학생들이 여름계절학기 몰입형 프로그램 AWS 클라우드AI PBL 특화 교육과정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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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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