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에서 '전승절'이라 주장하는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경축행사에서 참전 노병과 전시공로자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정신적 기둥"이라며 격려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 73주년 경축행사에 참가했던 전쟁노병, 전시공로자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전쟁노병, 전시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 73주년 경축행사에 참가했던 전쟁노병, 전시공로자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전쟁노병, 전시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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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진행된 경축행사를 참석해 "전승의 7월27일을 참전세대와 함께 해마다 성대히 기념하는 것은 영웅적인 년대에 끓어넘친 자존의 넋과 억만금으로도 살 수 없는 필승의 진리를 후손들의 심장마다에 부단히 장전해주는 의의깊은 계기이며 새로운 승리를 위한 투쟁에 대한 힘찬 격려로 된다"고 밝혔다.

이어 "후세토록 빛내여가야 할 우리 조국의 영웅적인 지위와 명성을 청사에 새긴 전승세대가 기적적인 승리의 체현자, 증견자로 오늘도 우리 앞에 서있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 인민에게 있어서 커다란 기쁨과 고무로 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경축행사에 초청된 참전 노병과 전시공로자들 손을 잡으며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 위원장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무한한 힘과 정신적 기둥이 되어 주는 귀중한 전쟁 노병들과 전시공로자들이 노당익장(노익장)하기를 거듭 축원"했다.

북한은 6·25전쟁에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며 정전협정 체결일을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정주년(5년이나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니지만 올해 역시 기념행진과 기념공연 등 각종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와 함께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50일 만이다.


전승절 기념행사는 29일에도 이어졌다. 북한 노동신문은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 앞에서 주창일 노동당 비서와 참전 노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동맹과 만경대혁명학원, 칠골혁명학원 원아, 평양시 학생들의 결의모임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백은철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보고자로 나와 "오만무도한 침략자들을 쳐물리치고 조국의 신성한 존엄과 자주권을 지켜냈으며 우리 새세대들이 굳건히 계승해야 할 고귀한 사상정신적 재부를 안겨준 역사적인 명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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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김 위원장이 리설주, 김주애와 관람한 '조국해방전쟁승리 73돌 기념공연'도 이날 평양에서 다시 열렸다.


이한나 기자 im21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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