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노조 28일 성명 발표
최근 30대 기후에너지환경부 사무관이 자택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해 노동조합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후부 노조는 28일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성과만 요구하며 사람을 소모해 온 운영 방식과 업무 증가에 상응하는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현장 희생으로 버텨온 구조가 누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사건 이후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업무 과정에서 반복적인 질책과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 언행이 있었다는 증언이 다수 나왔으며, 업무를 익히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이나 교육 없이 개인의 역량만 요구받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조직 내 고충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긴 했지만, 실질적인 개선보다는 형식적인 절차에 그쳤다는 인식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직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조직 역할에 걸맞은 인력 확충, 업무시간 외 업무지시 근절, 실·국·과장 등 간부의 직원 보호 책임 강화, 신규 직원 조직 적응 체계 구축, 조직문화의 실질적 개선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또 요구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며,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직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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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30대 사무관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직장 내 괴롭힘과 업무 과중이 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숨진 사무관은 임관 2년차 공무원으로 기후적응과 에너지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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