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질서 Re-디자인' 상반기 성과 발표

경찰의 생활밀착형 치안 활동으로 길거리 흡연과 음주 소란, 불법 전단 등 시민 불편을 키우는 생활 속 무질서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기본질서 리(Re)-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 제안 2185건 가운데 2039건(93.3%)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불안 요소를 손보는 프로젝트로, 지난 2월부터 진행했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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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2월1일부터 4월15일까지 QR코드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접수한 시민 제안을 반영해 지난달까지 2039건을 개선했다. 나머지 146건(6.7%)은 예산 확보나 조례 제·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자치구와 함께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분야별로는 환경개선 요청 914건 가운데 807건(88.3%)에 대해 CCTV와 가로등, 보안등, 로고젝터(바닥 안내 조명)를 설치했다. 공터와 공원 환경을 정비하고 흡연 부스도 설치했다. 단속 강화 분야는 시민 제안 497건 중 484건(97.4%)을 단속하거나 처벌했고 순찰 강화와 계도·홍보·교육 분야는 774건 가운데 748건(96.6%)을 반영했다.

경찰은 프로젝트 시행 이후 치안 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112신고는 145만63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5만2061건)보다 6.2% 감소했다. 상담 요청과 불만 민원 등 코드4 신고는 65만5915건에서 55만6713건으로 15.1% 줄었다. 다만, 기초질서 위반행위 단속은 1만9523건에서 2만6897건으로 37.8% 늘었다.


경찰은 또 서울시 및 자치구와 협력해 상반기 자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병상 7개를 추가 확보했다. 현재 서울시와 20개 자치구에서 모두 33개 병상을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동부권역 경찰대응팀을 신설한 이후 응급입원 지원 등 현장 출동은 485건에서 629건으로 29.6% 증가했다.


학생 맞춤형 특별치안 활동도 벌였다. 지난 5월 1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학교 주변 등 4만9000여 곳에 지역경찰과 광역예방순찰대, 민생치안기동대 등 연인원 10만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학생 생활권역 8191곳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CCTV와 보안등, 비상벨 등 방범 시설 1147곳을 개선하거나 새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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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하반기에는 취약지역 예방 순찰을 확대하는 한편 '기본질서 Re-디자인 2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범죄예방 환경개선 예산 증액과 조례 제·개정, 정신 응급 공공병상 확대 등을 서울시, 자치구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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