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시민주권 분야별 5명씩 선정…8월 1일 시민배심원단 심사
온라인 시민투표로 분야별 3명 압축…시장 지명후 8월 중 최종 임명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부시장 시민추천제'가 시민 선택의 단계에 들어섰다. 후보자 검증 절차를 마친 특별시는 분야별 후보자 5명씩 모두 10명을 확정하고, 시민배심원단 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릴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부시장 시민추천제 검증위원회 심사를 마무리하고 산업·경제 분야와 시민주권 분야 후보자 각 5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시민추천제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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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사는 서류를 제출한 후보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 분야에는 26명,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인재육성·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에는 14명이 지원했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가 전문성과 정책 역량 등을 종합 평가했다.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 분야 후보에는 김진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초빙교수, 나명환 전남대학교 AI융합대학 학장, 백승주 전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이병훈 전 국회의원, 최형식 전 담양군수가 이름을 올렸다.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인재육성·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에서는 박향 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박현주 조선대학교 교수, 오미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 윤난실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자치전문위원장, 채은지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후보로 선정됐다.

선정된 후보자들은 오는 8월 1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시민배심원단 심사에 참석해 정견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심사 과정은 '전남광주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어 8월 2일에는 인구 비례로 추첨된 시민 등 1,0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가 실시된다. 특별시는 시민배심원단 평가와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분야별 최종 후보 3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시장이 분야별 후보자 가운데 각 1명을 지명해 시의회에 통보하면 인사청문회 등 후속 절차를 거쳐 8월 중 최종 부시장이 임명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시민추천제가 시민이 인사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시민이 후보 검증과 평가에 참여함으로써 기존 임명 중심의 고위직 인사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 인사제도를 제도화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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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부시장 시민추천제는 시민이 단순히 의견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후보자를 직접 검증하고 선택하는 시민주권정부의 새로운 인사모델"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시민이 신뢰하는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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