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의 국수공장과 국수에 대해 살펴보는 '대구의 국수공장, 국수 이야기' 테마전시를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1층 '대구근대여행 길잡이방'에서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수시로 대구의 독립운동사를 비롯해 도시의 변화상, 주요 인물과 사건, 생활문화사 등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시를 선보이며 대구 역사를 조명하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에는 대구 산업사와 생활사에서 중요한 대구의 국수공장과 국수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본다.
국수는 우리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식문화로, 대구를 대표하는 맛, 대구10미(味)에 들어 있다. 1933년 설립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국수회사로 알려진 '풍국면'이 대구 노원동에 있다. 1938년 대구 인교동에서 시작된 삼성상회 역시 '별표국수'를 히트시키며 성장했다. 대구에도 국수 맛집이 많이 있으며, 서문시장 국수식당에는 매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주목하여 테마전시로 기획하게 됐다.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국수에 관한 기록에서부터 환길제면, 삼성상회 '별표국수' 등 초창기 국수산업과 해방이후 미국 원조 밀가루 보급과 혼분식 장려 운동 등을 통해 국수가 대중화되는 과정, 경상도의 주요 국수, 풍국면 공장, 1960년대 대구의 국수공장 분포도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국수를 뽑아내던 국수틀을 비롯해 대구 대양제면의 '소표국수' 포장지, 닭표국수공장의 '말표우동' 포장지, 미국 구호물품인 '구호 밀가루 포대', '대구제면공업조합정관', '대구상공명감'(1962)과 실물 국수, 여러 사진자료이다.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을 맡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국수공장과 국수를 통해서도 대구 역사와 현재 대구를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다"며 "전시실을 찾아와서 관람하고 주변 국수가게에서 국수 한 그릇 드시면 아주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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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꺼지지 않는 불꽃, 대구 학생 항일운동'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으며, 8월초에는 전시 연계 행사로 어린이 체험학습을 4회 운영한다. 8월 26일에는 대구경북 국수에 대해 살펴보는 전문가 특강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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