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본격적인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최근 3년간 도내 여름철(6~9월) 냉방기기 화재를 분석한 결과 냉방기기 화재 4건 중 3건이 에어컨에서 발생했으며 제습기 화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5년) 도내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는 모두 289건 발생했다. 기기별로는 에어컨이 217건(75.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풍기 47건(16.2%), 제습기 14건(4.8%), 냉난방기 11건(3.8%) 순이었다.
특히 에어컨은 최근 3년간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71건(81.6%), 2024년 91건(79.1%), 2025년 55건(63.2%)이 발생했다.
반면 제습기 화재는 2024년 1건에서 2025년 8건으로 증가했다. 선풍기 화재도 2025년 20건 발생하는 등 최근 3년 분석 결과 에어컨은 여전히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냉방기기 화재 예방을 위해 ▲에어컨의 경우 가급적 벽면 콘센트 단독 연결 및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 금지 ▲에어컨 실외기 주변 통풍 유지 및 주변 먼지 주기적 제거 ▲장기간 보관 후 선풍기 사용 시, 전원선과 모터 상태 확인 ▲제습기의 경우 장시간 외출 시 전원 차단 및 흡·배기구 개방 등 제품별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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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표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폭염은 피할 수 없지만 화재는 예방할 수 있다"며 "여름철 냉방기기는 생활 속 필수 가전인 만큼 사용 전 전원선과 콘센트, 제품 상태를 한 번만 점검해도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작은 안전수칙부터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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