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경남·울산·도로공사 선정
리벨리온·딥엑스·모빌린트 NPU 도입

배경훈 과기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프로젝트' 민관 합동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3.17 조용준 기자

배경훈 과기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프로젝트' 민관 합동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3.17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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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CCTV 1만8000여 대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는 전환 사업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기반으로 공공 CCTV를 AI 전환하는 '국산 NPU 기반 AI CCTV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NPU는 사람의 뇌 신경망을 모방해 AI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반도체다. 이번 사업은 공공 CCTV 관제 현장에 대규모로 NPU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첫 사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총 116억8000만원 규모로 추진해 총 1만8100여 대의 CCTV에 NPU를 도입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공모를 통해 수요기관으로 경상남도·울산광역시·한국도로공사를 선정했으며, 각 기관에서는 리벨리온·딥엑스·모빌린트의 NPU를 CCTV 관제센터에 도입해 사고 예방·대응 등을 지원한다.

경상남도는 산불과 홍수 등 자연재난 신속 탐지와 대응 체계 구축, 울산광역시는 산업단지 지역 안전사고 예방과 치안 강화,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정체 등 돌발상황의 자동 탐지와 안전한 도로 환경 제공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관제센터 CCTV 서버에 NPU를 도입함으로써 AI 모델이 각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신속히 탐지하고 관제요원에게 알려 각 관제센터에서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관제 시스템이 산불·홍수 등을 탐지하더라도 자세한 사항은 관제요원이 영상을 직접 보고 판단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영상분석에 특화된 NPU와 AI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위험 상황 발생 시 '홍수로 인해 OO도로 지역에 차량 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침수가 발생하고 있어 즉시 통제 필요'처럼 구체적인 상황을 문장으로 관제요원에게 전달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매년 지방정부·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요기관을 선정해 공공 CCTV에 NPU를 도입하고, AI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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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홍성완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NPU가 공공 CCTV에 본격적으로 도입돼 재난·사고 현장의 신속한 대응에 폭넓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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