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낙동강 하류 지역의 녹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낙동강 하류 4개보를 순차 개방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녹조계절관리제(5월 15일~10월 15일)와 연계해 낙동강 하류의 녹조를 저감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4개보를 보별로 3일 이내 순차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 대상은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시나리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보별 수위를 0.54~0.9m 낮출 계획이다. 다만 개방 수위는 추가 분석과 현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낙동강네트워크·대한하천학회·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가 19일 오전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선착장에서 '2024년 낙동강 비질란테 현장 조사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녹조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낙동강네트워크·대한하천학회·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가 19일 오전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선착장에서 '2024년 낙동강 비질란테 현장 조사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녹조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정부는 보 개방에 따른 어·패류 피해와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위를 시간당 3㎝씩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개방 전후에는 수생태계 변화를 조사하고 양수장 운영과 지하수 이용에 제약이 발생하는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조치를 앞두고 지난달 25일 낙동강 자연성회복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역사회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정부는 향후 낙동강 지역의 녹조가 더욱 확산될 경우 낙동강 8개보 전체를 순차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AD

송호석 기후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낙동강 하류 4개보 순차 개방은 낙동강 하류의 녹조와 폭염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한 조치"라며 "보 개방으로 인한 주민들의 물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