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서 500명 대상 K디저트 행사도
과면·연자육밥·금귤정과 등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자들에게 한국 사찰음식과 그 안에 담긴 자비·공존의 정신을 소개했다.

나예프 알파예즈 유네스코 문화담당 사무총장보(가운데)가 27일 부산 범어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오른쪽) 등과 사찰음식을 맛보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나예프 알파예즈 유네스코 문화담당 사무총장보(가운데)가 27일 부산 범어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오른쪽) 등과 사찰음식을 맛보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AD
원본보기 아이콘

조계종과 사업단은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K-디저트 데이'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사찰음식 장인 도림 스님이 연꽃차와 팥양갱, 금귤정과, 흑임자꽃다식, 누룽지튀각, 모시떡 등을 준비했다.


27일에는 부산 범어사 선문화관에서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대표단 등 17개국 75명을 초청해 사찰음식 만찬을 진행했다. 만찬은 '비움', '산사의 향기', '기억 그리고 맛'을 주제로 한 3개 코스로 구성됐다.

첫 코스에는 과면과 구운 초당옥수수가 나왔다. 이어 연자육밥과 범어사에서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 김치 등 한상차림이 제공됐다. 메뉴에 없던 톳 누룽지도 별도로 선보였다. 후식으로는 제철 과일과 금귤정과, 식혜가 마련됐다.


조계종은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고 음식을 소비가 아닌 수행과 감사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사찰음식의 철학을 대표단에 설명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한 톨의 쌀에도 수많은 생명과 노고가 담겨 있어 음식은 소비가 아니라 감사이자 나눔"이라며 "사찰음식의 정신은 세계유산위원회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의 미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AD

행사에는 나예프 알파예즈 유네스코 문화담당 사무총장보와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허민 국가유산청장, 오석근 부산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조계종과 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찰음식을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