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업체 레일리언트 분석
코스피-나스닥100 60일 상관계수
2021년 이후 5년만에 최고치

인공지능(AI) 투자가 늘어나면서 미국 기술주와 한국 증시가 동조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자들이 양국 주식을 모두 보유해 얻을 수 있었던 지역별 투자에 따른 분산투자 효과가 사실상 무의미해진 것이다. 일본에서도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19,500 전일대비 34,500 등락률 -13.58% 거래량 35,009,317 전일가 254,000 2026.07.28 14:55 기준 관련기사 등락 거듭하는 증시...누군가에게는 저점매수 기회가 될 수도 "설마 했는데" 중국산 메모리 대공습에 삼전닉스 '휘청'…코스피 8% 폭락 코스피·코스닥, 장 초반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557,000 전일대비 259,000 등락률 -14.26% 거래량 6,255,909 전일가 1,816,000 2026.07.28 14:55 기준 관련기사 등락 거듭하는 증시...누군가에게는 저점매수 기회가 될 수도 "설마 했는데" 중국산 메모리 대공습에 삼전닉스 '휘청'…코스피 8% 폭락 코스피·코스닥, 장 초반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의 움직임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동조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한미 기술주 동조화 심화시 투자 위험↑"

"AI가 韓·美 증시 하나로 묶었다"…日도 삼전닉스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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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매체 CN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리서치업체 레일리언트의 자료를 인용해 한국 주가지수인 코스피지수와 미국 나스닥100지수의 최근 60일 상관계수가 약 0.50으로 2021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서버용 D램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AI 투자 확대가 양국 증시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퓨처럼 그룹(Futurum Group)에 따르면, 데이터센터가 전 세계 D램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약 40%에서 2026년 50% 이상으로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 개장에 앞서 글로벌 AI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간밤 AI 관련 소식에 먼저 반응하면서 미국 기술주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기업들보다 약 2주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점도 AI 수요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양국 기술주의 동조화가 심해질수록 투자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에는 한·미 증시에 투자해 지역별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AI라는 동일한 변수에 좌우되면서 그 효과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등 자본지출(CapEx)이 둔화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은 물론 코스피가 다른 시장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다만 CNBC방송은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간 설비투자와 제품 구성,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 정책 등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다시 차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의 부상도 향후 변수로 꼽았다.


"日 변동성,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때문" 분석도

일본 키옥시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키옥시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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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최근 일본 대표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의 변동성이 커진 배경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다고 이날(28일) 짚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키옥시아 등 일본 반도체주의 주가가 함께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키옥시아는 올해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지난 6월 토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일본 시총 1위를 차지했다가 최근 한달새 4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의 사실상 2대 주주로 올라서는 등 주주구성이 바뀐 점도 투자 유의사항으로 지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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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이날 "한국과 일본은 시차가 없고 증시 거래 시간도 겹친다"며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등락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형 개별주 ETF 거래가 늘면서 한국 반도체주의 움직임도 한층 거칠어졌다"고 분석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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