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제주까지 연구망 구축
"정부 공모사업도 공동 대응"
동해와 서해, 남해, 제주를 잇는 전국 단위 수산·해양 협력체가 출범했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강원대(강릉), 국립군산대, 국립목포대, 전남대(여수), 제주대와 함께 '수산·해양 U-Belt 협의체'를 발족하고 공동 연구와 인재 양성, 정부 공모사업 대응에 나선다고 28일 알렸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부산 호메르스호텔에서 협의체 발족식과 제1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전국 6개 국립대 관계자 40여명과 공동 의제를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5월 체결한 '해양수산 특화 초광역 거버넌스 구축' 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고수온과 아열대화, 어촌 소멸, 해상풍력 확대 등 개별 대학이나 지역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해양 현안을 함께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참여 대학들은 대학별 연구 역량을 연계한 6대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핵심 과제는 동해와 서해, 남해, 제주를 연결하는 '한반도 연안 해양환경 관측벨트 및 디지털트윈 구축'이다. 각 대학이 보유한 연구선과 해양 관측 인프라를 연계해 국내 최초의 연안 종단 데이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분야 공동 캡스톤디자인 운영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종자·양식·가공·사업화를 연계하는 블루푸드 밸류체인 구축 방안도 협력 과제로 제시됐다.
협의체는 추가 의견 수렴과 2차 실무협의를 거쳐 공동 과제를 확정한 뒤 대학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의 공모사업에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초대 회장교를 맡은 국립부경대는 10만평 규모의 Open-UIC 필드캠퍼스와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블루푸드 계약학과, 해양금융 클러스터 등 산학협력 기반을 활용해 남해권 연구 거점과 기술 사업화 지원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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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앵커사업 관계자는 "6개 대학의 강점을 하나로 연결하면 교육과 연구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는 전국 해역을 무대로 한 현장 교육을, 지역 기업에는 산학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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