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투입 노후 공동주택 안전 개선 추진

노후화된 공동주택 시설물이 주민들의 일상 속 불안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울주군이 재난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선제적 정비에 나섰다.


울산 울주군은 온양읍 여울목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재난우려시설 철거공사를 추진한다고 28일 전했다.

여울목아파트 옥상 구조물은 오랜 시간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일부 구조물에서 낙하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졌고, 안전 확보를 위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울주군은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 심사 과정에서 주민 안전 확보의 시급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했다. 이후 공동주택지원 심사위원회의 종합 심의를 거쳐 여울목아파트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철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일 착공에 들어간 철거공사는 다음 달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군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입주민 불편 최소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철거공사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 군수는 시공사와 관계자들에게 계획된 일정에 맞춰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것을 당부하고, 입주민들과 만나 공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현장 중심의 점검은 단순한 시설 철거를 넘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행정으로 이어졌다. 위험 가능성이 있는 시설물을 사후 대응이 아닌 선제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공동주택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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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걸 울주군수는 "재난 위험이 있는 시설을 선제적으로 정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드는 것이 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 취약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생활과 밀접한 시설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동주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올해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 공동주택 공용시설 개선과 안전시설 정비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안전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순걸 울주군수가 여울목아파트 철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가 여울목아파트 철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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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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