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둔화·수출 부진…어가 경영난 심각
전복 가두리 감축·혁신거점 국가사업 전환 피력
'약산~금일' 해안도로 제6차 국도계획 반영 요구
지역 최대 현안인 전복산업 위기 극복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완도군의회가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완도군의회는 최근 열린 회기에서 '완도군 핵심 현안사업의 국가 지원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기후변화와 산업구조 변화라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의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과감한 투자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완도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전복산업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의회는 "완도는 전국 최대 전복 생산지이자 청정 해양환경을 기반으로 수산업을 선도해 왔으나, 생산량 증가 대비 소비 둔화와 수출 부진으로 산지 가격이 폭락했다"며 "이로 인한 어업인 경영난과 금융부실, 지역경제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생산 중심의 전복산업 구조를 가공·수출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과잉 생산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남해안 광역 교통망 구축의 핵심인 교통 인프라 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당부했다. 군의회는 "국도 27호선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건설사업은 서남해안 광역 교통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국가 기반시설"이라며 "접근성 향상과 해양관광 활성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에 완도군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4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건의 내용은 ▲국가 전복산업 혁신거점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총사업비 500억원 중 국비 250억원 지원 ▲전복 가두리 감축 사업의 국가사업 확대 및 2027년도 사업비 100억원 중 국비 70억원 예산 반영 ▲국도 27호선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1단계(약산~금일) 구간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완도군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및 제도적 지원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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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관계자는 "이번 건의는 단순한 지역 현안 해결을 넘어 대한민국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과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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