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서 '공공마실' 운영 시작
기본소득·생활서비스·지역일자리 연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농촌 생활서비스 모델이 곡성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이 농어촌 기본소득과 생활서비스, 지역 일자리를 연계한 '산들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순환형 복지 모델 구축에 나섰다.
서비스원은 보건복지부의 '복합사회서비스 운영모델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농촌 생활서비스 모델 '산들봄 프로젝트'를 오는 28일부터 곡성군에서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기본소득과 주민 생활서비스를 연계하고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참여형 생활서비스 순환 모델이다. 단순 복지서비스 제공을 넘어 기본소득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정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서비스원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9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운영체계를 점검했다.
공공마실 활동가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주민 방문 내용을 기록하고 생활 욕구를 조사하는 한편 서비스 신청과 연계 절차 등을 사전 점검하며 현장 운영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업은 생활서비스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곡성군 고달면과 삼기면, 죽곡면을 중심으로 우선 시행된다.
공공마실 활동가 10명이 주민 58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운영 성과를 분석해 지원 대상을 1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마실 활동가는 이웃집에 마실 가듯 주민을 직접 찾아 안부를 살피고 생활 속 불편사항과 필요한 서비스를 확인한 뒤 공공서비스와 지역 생활서비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담을 통해 파악된 주민들의 생활 수요는 생필품 구매대행과 이동세탁, 청소·방역, 소규모 주택수리, 여가 프로그램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연계된다.
서비스는 산들봄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협동조합 3곳과 지역자활센터 1곳이 우선 제공하며, 향후 참여 기관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곡성군도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과 연계해 사회연대경제 조직 창업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생활서비스 공급조직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창업 공간과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생활서비스 기반 확충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원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기본소득이 주민의 생활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지고, 서비스 수요가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주민 돌봄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기본사회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 돈쭐내자" 벌써 1000만명 몰려왔다…카드로 ...
신미경 전남사회서비스원장은 "산들봄 프로젝트는 주민과 지역이 함께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생활서비스 모델"이라며 "공공마실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생활 욕구가 지역의 서비스와 일자리로 연결되고, 기본소득과 서비스, 사람이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기본사회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