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스마트항만 구축 전략 발표
‘국제항만협회-한국해양수산개발원’ 개최 포럼 참여
도쿄 포럼 달군 부산항의 '체인포털', 세계 항만 표준 바꾼다.
도쿄 한복판에서 열린 국제 항만 포럼. 세계 100여명의 물류 공룡들 앞에서 부산항이 제시한 '디지털 반격 카드'에 장내가 동요했다. 복잡하게 꼬인 물류 타래를 단칼에 풀어낼 부산항의 데이터 혁신이 현장을 압도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7일 도쿄에서 열린 '2026 IAPH-KMI 포럼' 현장에서 부산항의 독보적인 디지털 스마트항만 전략과 운영 노하우를 발표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IAPH(국제항만협회)와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가 머리를 맞대고 '탈탄소, 디지털화, 효율성'이라는 세계 항만가의 최우선 과제를 다루기 위해 마련한 국제무대다.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부산항만공사 구자림 글로벌사업단장의 발표 세션이었다. 구 단장은 세계 물류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시 위기 시대에서 항만 경쟁력의 본질은 결국 '화물 이동의 가시성 확보'에 있다고 단언했다.
발표의 핵심은 부산항을 지탱하는 디지털 신경망 '체인포털(chainportal)'이었다. 구 단장은 항만 트럭 병목 현상을 해결한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 환적 효율을 극대화한 환적운송시스템(TSS),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인 Port-i 등 실체적인 데이터 기반 서비스들을 하나씩 풀어놨다. 종이 없는 항만을 구현한 전자인수도증(e-slip) 사례가 소개되자 세계 항만 관계자들의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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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항만 일을 편하게 만드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체의 생존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며 "부산항이 축적한 디지털 혁신 자산을 세계와 나누고 글로벌 데이터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스마트항만의 기준을 새로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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