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데이터 구축, 기업 투자환경 개선·디지털 행정 신뢰성↑
글로벌 기업들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공간의 지도'를 새로 그리고 있다.
인허가 시간을 단축하고 투자 지연 요소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포석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토지 경계의 불일치 오차를 잡고 기업들의 빠른 인허가를 지원하기 위한 '연속지적도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속지적도는 개별 필지의 전산 도면을 하나의 지도처럼 연결한 공간 데이터베이스다. 도시계획부터 기업의 건축 허가, 투자 유치 협의에 이르기까지 개발사업 전반에 없어서는 안 될 기본 지표로 쓰인다.
그러나 수십 년 전 설정된 과거 지적도면들은 서로 다른 좌표계와 축척을 적용해 온 탓에, 전자 도면으로 합치는 과정에서 필지가 겹치거나 잘려 나가는 식의 한계를 드러냈다. 오차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개발 사업자와 기업들의 몫이었다.
경자청이 칼을 빼 들었다. 강서구 관할지역 29.1㎢(8477필지)에 달하는 방대한 구역을 대상으로 기초 조사에 나섰고, 현재까지 61%의 정비를 전격 완료했다. 나머지 필지에 대해서도 연차별 스케줄에 맞춰 정밀 정리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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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 완료되면 디지털 공간정보의 신뢰성이 격상되면서 토지 경계 분쟁 소지가 크게 줄어든다. 동북아 물류·산업 거점으로서 대규모 산업단지와 항만배후단지를 품고 있는 부산진해경자청의 기업 유치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정황이다.
박성호 청장은 "정확한 지적정보는 경제자유구역의 체질을 바꾸는 핵심 공간 인프라"라며 "오차 없는 최첨단 공간정보 체계를 바탕으로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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