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팀 내부 공모제 도입… 근평 가점·희망 보직 등 파격 인센티브 제공
직렬·연차 넘어 핵심 사업 직접 지원… 행정 혁신과 성과 창출 기대

경남 거창군이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역량과 열정을 갖춘 공무원을 직접 선발하는 '핵심 현안 TF팀 내부 공모제'를 도입하며 성과 중심의 행정 혁신에 나섰다.


이번 제도는 민선 9기 핵심 공약과 지역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서와 직렬의 경계를 허물고 '일하고 싶은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는 이홍기 군수의 군정 철학이 반영됐다.

[사진 제공=거창군] 이홍기 거창군수가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역량과 열정을 갖춘 공무원을 직접 선발하는 '핵심 현안 TF팀 내부 공모제'를 도입하며 성과 중심의 행정 혁신에 나섰다.

[사진 제공=거창군] 이홍기 거창군수가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역량과 열정을 갖춘 공무원을 직접 선발하는 '핵심 현안 TF팀 내부 공모제'를 도입하며 성과 중심의 행정 혁신에 나섰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공모 대상은 거창군 소속 6~8급 공무원으로 직렬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자는 직무수행계획서를 제출한 뒤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기존의 근무 연수와 직급보다는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창의적인 발상, 추진 의지, 실무 역량 등을 중점 평가해 적임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이번에 구성되는 TF팀과 전담 조직은 거창군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창포원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창포원 조성 TF'를 비롯해 관광과 휴양산업 육성을 위한 '온천 테마파크 TF', AI 드론과 실증사업 등을 추진할 '전략 담당', 농촌산업과 지역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공동체 일자리 담당', 광역농산물 유통공사 설립과 농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를 담당할 '수출유통 담당' 등이 포함된다.

특히 창포원 조성 TF는 국가 정원 지정 기반 구축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며, 온천 테마파크 TF는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략 담당은 AI·드론 등 첨단산업 분야의 실증사업과 미래 전략사업 발굴을 맡게 되며, 공동체 일자리 담당은 농촌산업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총괄한다. 수출유통 담당은 광역농산물 유통공사 설립과 농산물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TF팀에 선발된 직원들에게 근무성적평가 가점과 성과상여금 우대, 프로젝트 완료 후 희망 보직 우선 배치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도전과 성과를 중시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홍기 군수는 "이제는 연공 서열이 아닌 능력과 열정으로 평가받는 공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거창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은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 군정 운영의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기회의 문을 열었다"며 "핵심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군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성과 중심의 조직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창포원과 온천 테마파크, 미래산업 육성, 농촌 일자리와 농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 등 거창의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조직, 성과를 내는 공직문화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창군은 이번 핵심 현안 TF팀 내부 공모제를 통해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 조직문화를 성과와 전문성 중심으로 전환하고, 민선 9기 핵심 공약사업의 추진력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행정도 변해야 한다. 연공 서열과 관행보다 능력과 열정이 우선되는 조직이 경쟁력을 갖는다.


거창군이 도입한 핵심 현안 TF팀 내부 공모제는 '누가 오래 일했는가'가 아닌 '누가 가장 잘할 수 있는가'를 묻는 새로운 시도다. 창포원 조성부터 온천 테마파크, AI·드론 실증사업, 농촌 일자리, 농산물 수출까지 거창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에 스스로 도전할 기회를 열었다.

AD

물론 공정한 선발과 객관적인 성과 평가가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일할 사람이 인정받고 성과를 내는 사람이 기회를 얻는 조직이라면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일할 사람에게 길을 열어주는 행정 혁신이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