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기준 재가입 18만8000명
소기업·소상공인 재도전 마중물 역할
경기 민감한 음식점·숙박업 재가입률 높아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노란우산' 재가입자가 18만명을 넘어섰다. 폐업 등의 사유로 공제금을 받은 후 재기에 성공해 재가입하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노란우산 재가입자 18만명 돌파…"공제금으로 재창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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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 재가입자 수가 6월 말 기준 총 18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 등에 대비해 재기를 돕는 공제 제도로 연 최대 600만원 소득공제, 공제금 압류 금지, 연 복리 이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부금 납부기간에 사업소득 공제를 받고, 폐업·노령 등 공제사유가 발생할 때 부금 전액과 연 복리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올해 7월부터 납입 한도가 분기별 300만원에서 연간 1800만원으로 확대됐다.

파스타 가게 폐업 후 노란우산에 재가입한 40대 윤혁진 씨는 2014년 월 부금액 약 40만원으로 가입해 2020년 폐업공제금 약 24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윤혁진 씨는 "기존 가게 폐업 후 지급받은 공제금으로 위기를 넘기고 새 가게를 오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런치 가게를 폐업한 후 수제푸딩 전문점을 운영하는 20대 소상공인 이지수씨는 2023년 노란우산에 가입해 1년 후에 약 1100만 원의 폐업공제금을 받았다. 이씨는 "공제금으로 신규 사업장 간판을 교체하고 페인트 작업 등 리모델링을 했고, 소득공제나 복지혜택 등이 좋아서 재가입했다"고 말했다.

노란우산 재가입자들의 가입기간은 5년 이내가 대다수였다. ▲3년 미만 54.1% ▲3년 이상 5년 미만 20.8%로 가입 후 5년 이내에 공제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공제금은 약 1200만원이며, 월 부금액은 평균 약 28만원으로 집계됐다. 재가입 후 월 부금액은 30만3000원으로 약 8% 증가했다.


월 최대 부금액인 100만원인 가입자는 첫 가입 기준 1만1000명에서 재가입 기준 1만4000명으로 약 27% 증가했다. 노란우산 재가입자들은 공제금의 효과를 더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기 변화에 민감한 음식점·숙박업의 재가입률이 높았다. 음식점·숙박 업종의 재가입자 수는 약 5만명(26.3%)에 달했다. 전체 가입자 중에서 음식점·숙박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17.7%) 보다 약 9%p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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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폐업과 재창업이 빈번한 업종의 소상공인의 재가입률이 높다는 것은 노란우산이 사회안전망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더 많은 소상공인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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