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5명·아프리카 2명 출마 선언
우간다 정부가 올라라 오투누(75) 전 외무장관을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의 추천을 받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우간다 매체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우간다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오투누 전 장관을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간다 정부는 오투누 전 장관을 외교와 평화 구축, 국제 거버넌스 분야에서 40년 넘게 경력을 쌓은 국제외교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오투누 전 장관은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기인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유엔 사무차장 겸 아동과 무력분쟁 담당 사무총장 특별대표를 지냈다.
재임 중인 2005년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612호에 따라 아동 대상 중대한 인권침해를 감시·보고하는 '모니터링 및 보고 메커니즘'(MRM)이 출범했다. 우간다 정부는 MRM이 현재까지 국제사회의 분쟁지역 아동 보호 활동을 뒷받침하는 핵심 체계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오투누 전 장관은 유엔 사무국에 합류하기 전인 1980년부터 1985년까지 주유엔 우간다대사를, 1985년부터 1986년까지 우간다 외무장관을 지냈다.
2011년에는 우간다인민회의(UPC) 소속 야당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1986년부터 집권 중인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에게 패했다.
오투누 전 장관의 합류로 현재까지 공식 추천된 유엔 사무총장 후보는 중남미 출신 5명과 아프리카 출신 2명으로 늘었다. 여성 후보는 4명으로, 유엔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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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후보로는 미첼 바첼레트(74) 전 칠레 대통령,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61) 전 에콰도르 외무장관, 아르헨티나 출신 라파엘 그로시(65)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코스타리카 출신 레베카 그린스판(70)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캐럴린 로드리게스-버케트(52) 주유엔 가이아나대사, 마키 살(64) 전 세네갈 대통령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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