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미국이 '강제노동'을 이유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27일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미국은 오랫동안 강제노동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왔다"며 "이를 구실로 일방적인 관세를 부과한 것은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보호주의 행위"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관되게 강제노동을 반대해 왔으며, 관련 법률과 제도를 갖춰 강제노동 행위를 엄격히 방지하고 단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이미 효력을 상실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관세와 무역확장법 122조에 따른 수입 부과금을 301조 관세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중미 경제무역 협상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체 관세는 20%를 넘지 않겠다고 명확히 약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향해 "잘못된 조치를 바로잡고 일방적인 관세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며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의 원칙에 따라 대화를 지속해 양측의 관심사를 해결하고 경제 무역 협상에서 도출한 공감대를 함께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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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60개국에 10∼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산 제품에는 12.5%의 추가 관세가 적용됐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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