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아이 돌봄에 '응급의료 동맥' 잇다
경북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와 협약
건강주치의·핫라인 구축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과 경상북도 아이 돌봄 광역지원센터가 아동 돌봄 현장의 응급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안동병원은 지난 24일 병원 2층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아이 돌봄 광역지원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아 필수 의료와 지역 돌봄서비스를 연계한 아동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돌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의료기관과 돌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아동 안전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안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건강주치의로 지정해 의료 자문을 제공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진과 즉시 연결할 수 있는 전용 핫라인을 운영한다. 또 아이돌보미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강신영 안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과 신정숙 경상북도 아이 돌봄 광역지원센터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 체결 후 소아청소년과 외래와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주요 진료 시설을 둘러보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정숙 경상북도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장은 "돌봄 현장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진과 신속하게 연결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 만큼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신영 안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 자문과 응급 대응 교육을 지속해서 지원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필수 의료 거점병원의 역할은 진료를 넘어 응급의료와 예방, 지역사회 협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돌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의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아이 돌봄 광역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경상북도가 설치·지원하고 경북 여성정책 개발원이 위탁 운영하는 기관으로, 도내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지원과 종사자 교육, 서비스 품질관리,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안동병원은 현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8명이 참여하는 365일 24시간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한 소아 응급진료를 통해 경북 북부권 소아 필수 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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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돌봄서비스의 질은 응급상황에 얼마나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이번 협약은 병원의 의료 역량을 돌봄 현장까지 확장해 의료 공백을 줄이고, 소아 필수 의료와 공공 돌봄을 연결하는 지역형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저출산 시대 아동 안전을 위한 의료·돌봄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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