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기관 손잡고 미래산업 육성

지역 정주형 인재 생태계 구축

부산대학교가 부산·울산·경남과 동남권 대표 기업들을 잇는 초광역 협력체계를 출범시켰다. 대학과 산업계, 지방정부가 함께 지역 전략산업 인재를 키우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새로운 지역혁신 모델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부산대학교는 27일 교내 대학본부에서 부산시·울산시·경남도와 동남권 주요 기업 등 29개 기관이 참여하는 '동남권 성장엔진 연계 지·산·학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력체는 정부가 추진하는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정책과 거점국립대 중심의 지역혁신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를 중심으로 지방정부의 정책 역량, 기업의 산업 수요,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해 동남권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참여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 ㈜대한항공, 두산에너빌리티㈜, ㈜DN솔루션즈, 르노코리아㈜,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삼성중공업㈜, ㈜성우하이텍, 수산그룹, SB선보㈜, SNT모티브㈜, HD현대중공업㈜, HMM㈜, HJ중공업, ㈜LG유플러스, LG전자㈜, ㈜케이조선, ㈜파나시아, ㈜팬스타, ㈔한국선급,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엔진㈜, 한화오션㈜ 등이다.

참여 기관들은 성장엔진 분야의 공동 인재 양성, 산학 공동연구 활성화,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을 추진하며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부산대와 부산시·울산시·경남도는 '성장엔진 분야 지역인재 양성과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에도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동남권 성장엔진 분야 지역인재 공동 양성 △우수 인재 지역 정주 활성화 △지방정부와 대학 간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동남권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디지털 전환, 해양·조선,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국방·우주항공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연구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5월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전문연구기관과 특성화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데 이어, 지난 21일 전국 11개 대학과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이번에는 지방정부와 산업계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동남권 성장엔진 연계 협력체계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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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산업 혁신과 지역 발전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체 출범의 의미가 크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얼라이언스를 계기로 지역 산업계의 기술 수요에 기반한 차세대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대가 지역과 기업,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동남권 혁신과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가 동남권 성장엔진 이끌 ‘지·산·학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대가 동남권 성장엔진 이끌 ‘지·산·학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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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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