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 못한 채 판매점 조용히 나와"
"여전히 안 믿겨"…결혼 자금 사용 예정

결혼을 앞둔 남성이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 뒤 즉석 복권을 샀다가 20억원의 거액에 당첨됐다. 그는 당첨금을 결혼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22일 스피또2000 제68회차 1등 당첨자인 남성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대구 중구 한 복권 판매점에서 산 복권에 당첨됐다.

예비 부부가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린 뒤 구매한 복권으로 20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 동행복권

예비 부부가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린 뒤 구매한 복권으로 20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 동행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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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가끔 로또, 스피또 등을 구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 날"이었다며 "식사를 마치고 부모님과 헤어진 뒤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다가 우연히 복권 판매점이 눈에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A씨는 수중에 들고 있던 현금 1만5000원으로 로또, 스피또2000을 구매했다. 그는 "스피또는 판매점에서 바로 스크래치를 긁어 당첨을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20억원에 당첨됐다"고 설명했다. 뜻밖의 횡재에 A씨는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저와 여자친구 모두 순간 너무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조용히 판매점을 빠져나왔다"며 "한참 걷다가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서 맞는지 다시 확인했지만, 여전히 믿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뒤 다시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진짜 당첨이라는 사실이 실감 나더라"며 "이후 양가 부모님께 당첨 소식을 전했고, 결혼을 앞두고 큰 행운이 찾아왔다며 모두 함께 기뻐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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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당첨금을 결혼 준비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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