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643억원 투입해 2029년 말 구축…2030년 가동 목표
반도체·이차전지·첨단소재 원자 단위 분석…"미래 성장동력 정부가 뒷받침"

브라질을 국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충북 청주 오창에서 착공한 '한국새빛가속기(KLS·Korea Light Source)'와 관련해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의 미래를 이끌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한 호텔에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7.27 연합뉴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한 호텔에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7.27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한국새빛가속기가 오늘 힘차게 첫 삽을 떴다"고 착공 소식을 전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로 자리 잡을 한국새빛가속기를 기반으로 충북 청주는 지방주도성장을 선도할 새로운 거점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이곳에서 시작될 혁신과 발견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이날 청주시 오창 방사광가속기 부지에서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산·학·연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새빛가속기 착공식을 열었다.

한국새빛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할 때 발생하는 방사광을 이용해 물질의 미세한 구조와 특성을 원자 수준에서 분석하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다. 차세대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첨단소재 등의 연구개발과 공정 분석에 활용되는 일종의 '초대형 현미경'이다.


정부는 국비 9643억원과 지방비 2000억원 등 총사업비 1조1643억원을 투입해 2029년 말까지 가속장치와 빔라인, 연구지원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체 부지 규모는 54만㎡로, KBSI가 사업을 주관하고 충북도와 청주시, 포항가속기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한국새빛가속기는 2030년 10개의 빔라인으로 가동을 시작한 뒤 연구·산업 수요에 맞춰 빔라인을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설계상 최대 40개의 빔라인을 운용할 수 있어 국내 연구진과 기업의 첨단소재 개발과 반도체 공정 분석, 배터리 성능·안전성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핵심 연구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AD

이 대통령은 이날 착공식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도 한국새빛가속기가 차세대 반도체와 이차전지, 첨단소재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기반이자 충북 청주의 혁신과 지방주도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