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수청 개청 만전 기하라…공직사회 선공후사 중요"
이재명 대통령 27일 화상 수석보좌관회의
"부처 감시 기능 작동 충실한지 확인하라"
정성호 사임론에는 "사실 아냐" 부인한 靑
미국·남미 3개국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개청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만전을 기하라"며 "공직사회의 공사 구분과 선공후사 원칙이 잘 지켜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라질 브라질리아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석보좌관회의는 이 대통령이 현지에서 화상으로 청와대를 연결해 진행됐다. 이 대통령이 순방국 현지에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이탈리아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민정수석실은 각 부처에서 자정적인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게 업무"라면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다만 최근 중수청 신설 등 검찰개혁 업무를 주도하고 있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임에 대해서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현지 기자들에게 "(정 장관의) 사의 표명이 확인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의 보완수사권 요구 논의를 따르겠다는 입장이 그대로인지' 묻는 말에는 "국회가 어떤 결정을 하든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이후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은 새로운 게 없어서 논의된다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홍보소통수석실로부터 허위조작정보 대응 관련 정보통신망법 시행과 주요 경과를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허위조작 정보로 여론을 왜곡하는 사례에 대해 관계기관이 단호한 대응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강건작 안보1차장으로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불법 조업 중국 관련 보고를 받고 철저히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송기호 안보3차장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대책에는 "상시적으로 대응할 기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의 성과를 통해 소득 양극화라는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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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새로운 성장 영역 안에서 새로운 공유의 기회를 만들어 양극화 완화의 길을 찾는 것이 억강부약(抑强扶弱·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다), 하후상박(下厚上薄·아래는 두텁게 위는 박하게) 정책 실현의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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