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일 연속 열대야·가마솥 폭염…주말까지 비 소식 없다
서부 폭염경보·전역 특보 확대
온열질환 비상·자외선 위험
제주지방기상청 기상 예보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제주 전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가마솥 폭염과 제주·서귀포 지역 20일 연속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주말까지 단비 예보 없이 자외선지수가 '위험' 단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돼 온열질환 예방 등 보건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기상 당국 및 종합 기상 분석에 따르면 제주 지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지속해서 받으며 주말까지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제주시 서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제주시 북부·동부·중산간 및 서귀포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열대야 특보가 지속되면서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이상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 최저기온이 제주 27.0도, 서귀포 27.1도, 고산 25.8도를 기록하며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올해 도내 지점별 누적 열대야 일수는 제주 20일, 서귀포 20일, 고산 16일로 집계됐으며, 이번 주 내내 아침 최저기온 26~27도, 낮 최고기온 31~33도 안팎의 고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7월 말 장기 폭염과 연속 열대야 파동은 야외 근로자와 농어업 종사자,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급격히 높이고 밭작물 가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기상 재해 국면이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및 '위험' 단계까지 오르는 만큼 야외 활동 자제 등 개별 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제주도청 및 보건 당국의 현장 중심 상시 모니터링 관리 체계 가동과 농업용수 비상 공급 등 선제 대응 조치가 시급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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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 유입되면서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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