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엔비디아와 AI동맹
1.48조원 3자배정 유상증자
브룩필드에선 13조원 유치
SK그룹·삼성SDS AI 시장 확대

엔비디아 전방위 협력 구축한 K-AI…인프라 확대로 AI 주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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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빅테크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팩토리 등 초대형 AI 협력에 나서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계기로 AI 팩토리 사업의 핵심인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업체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협력이 구체화하면서 'AI 혈맹'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 엔비디아와 2028년까지 200MW AI 팩토리 구축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사옥에서 이해진 의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1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네이버 제공.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사옥에서 이해진 의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1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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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엔비디아와 2028년까지 200MW AI 팩토리 구축

27일 네이버는 엔비디아 대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억달러(1조48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사 브룩필드를 통해서는 90억달러(약 13조1600억원) 규모의 GPU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독점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정식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네이버는 AI팩토리 사업의 핵심인 GPU 수급과 장비 조달이라는 과제를 빠르게 해결하게 됐다.


엔비디아의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양사가 발표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협약'의 후속 조치다. 네이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은 22년 만으로, 2008년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10억달러의 투자를 통해 네이버 지분 4.5%(보통주 724만1564주)를 취득하게 된다. 엔비디아가 투자를 모두 마무리하게 되면 국민연금공단과 블랙록에 이은 네이버의 3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AI 팩토리 공동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플랫폼을 넘어 아시아·유럽·중동까지 진출 무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전액을 AI 팩토리 관련 신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연도별 예정 금액은 올해 약 50억원, 내년 약 6920억원, 2028년 이후 약 7838억원이다. 아울러 글로벌 대체투자사 브룩필드와의 사전계약을 통해 수백 메가와트(MW) 규모의 AI 팩토리 운용을 위한 최신 GPU와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게 된다.


네이버는 2027년부터 AI팩토리 사업을 통한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우선 2027년 상반기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55MW 규모의 AI팩토리 가동을 시작하고, 이를 2028년 200MW 규모로 확장한 후 1GW급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의 투자는 네이버 미래 성장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며 "AI팩토리 고객사 유치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 네이버가 글로벌 AI인프라 분야의 주요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엔비디아 사옥에서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후 (왼쪽 두 번째부터)네이버 구동현 전략기획 부문장, 유봉석 CRO, 김희철 CFO, 최수연 대표이사,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CEO,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 엔비디아 매디슨 황(Madison Huang) 수석이사, 네이버 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오른쪽에서 세 번째)네이버 클라우드 이정훈 CFO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네이버 제공. 연합뉴스

지난 24일(현지 시간) 엔비디아 사옥에서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후 (왼쪽 두 번째부터)네이버 구동현 전략기획 부문장, 유봉석 CRO, 김희철 CFO, 최수연 대표이사,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CEO,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 엔비디아 매디슨 황(Madison Huang) 수석이사, 네이버 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오른쪽에서 세 번째)네이버 클라우드 이정훈 CFO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네이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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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삼성SDS AI 시장 확대…韓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축으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 빅테크와 국내 기업의 전방위 AI 협력은 한국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축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의 24일(현지시간) '샌프란 AI 선언'과 함께 발표된 약 1400조원 규모의 한미 AI 협력은 단순한 투자 협력을 넘어 한국이 AI 공급망 핵심 국가로서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 5000억달러 이상 규모의 포괄적 협력을 통해 국내 2GW급 AI 클라우드와 AI 팩토리 구축을 적극 추진한다. 해당 AI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되며,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770,000 전일대비 11,000 등락률 +0.63% 거래량 2,722,584 전일가 1,759,000 2026.07.27 13:23 기준 관련기사 송사 불확실성 걷어낸 최태원, 반도체 세계대전 최전방 출격 호재도 소용없네…'1400조 AI투자 협력'에도 코스피 약세 [굿모닝 증시]삼전닉스 실적 주간…코스피 상방 잠재력 커졌다 의 HBM4가 탑재된 엔비디아 베라 루빈 가속 컴퓨팅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엔비디아는 소버린 AI와 피지컬 AI, 에이전틱 AI, 기업용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컴퓨팅 수요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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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에스디에스 close 증권정보 018260 KOSPI 현재가 221,000 전일대비 11,500 등락률 +5.49% 거래량 435,314 전일가 209,500 2026.07.27 13:23 기준 관련기사 "韓,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 거점"…빅테크와 1300兆 규모 협력 삼성SDS, 국산 NPU 구독서비스 출시…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활용 [클릭 e종목]"삼성SDS, AI 확대가 GPU 수요 견인…목표가↑ )는 앤스로픽과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나섰다. 양사는 한국 AI 시장에서 공동 마케팅과 기술검증(PoC), 합작 사업 등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클로드의 구축·운영을 담당할 응용형 AI 엔지니어도 양성한다. 삼성SDS는 현재 삼성 관계사 20곳의 임직원 약 7만명에게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제공 중이며, 대외 고객을 대상으로도 클로드 도입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AX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앤스로픽의 AI 기술력과 삼성SDS의 산업별 디지털 혁신 경험을 결합해 국내 AI 시장의 성장을 함께 주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삼성 SDS 사장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가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SPA)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이준희 삼성 SDS 사장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가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SPA)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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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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