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518억
영업이익률 32.4%
신규제품 매출 76%↑

셀트리온이 신규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와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3937억원, 영업이익 451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86.3% 늘어난 수치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률은 32.4%로 7.2%p 상승했다. 지난 3일 발표한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937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 늘어난 확정치다.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된 배경으로는 고수익 신규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꼽힌다.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등 기존 주력 제품이 시장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신규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급증하며 전체 바이오 제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까지 올라섰다. 램시마SC는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점유율 32%를 넘어섰고 미국 제품인 짐펜트라도 처방이 꾸준히 늘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 1위를 지켰다.

셀트리온, 2분기 매출 1조3937억…분기 최대 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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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스테키마 등 신규 5종의 합산 분기 매출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 분기 대비 49% 늘어난 규모다. 회사는 출시 국가와 적응증을 확대해 하반기 신규 제품 비중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개선의 또 다른 축은 원가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38%로 전년 동기 대비 5.4%p, 전 분기 대비 2.1%p 낮아졌다. 제품 믹스 개선과 함께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향상, 공정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율, 즉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인천 송도 셀트리온 2공장 전경. 김현민 기자

인천 송도 셀트리온 2공장 전경.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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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연구개발비를 당기 손익에 반영하는 구조에서도 3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위탁생산 중심 사업모델과 달리 후속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 투자 부담을 그대로 안고도 이익률을 지켰다는 것이다. 회사는 오크레부스, 코센틱스, 탈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키트루다, 다잘렉스 등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2030년까지 18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비만치료제 등 신약 포트폴리오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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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입찰 물량 공급,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 등재 효과, 연말 유통업체 재고 확보 수요 등을 근거로 하반기에도 상반기를 웃도는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를 통해 연초 제시한 연매출 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 목표를 초과 달성한다는 게 셀트리온의 목표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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