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
누리꾼 사이 호불호 극명히 갈려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호프'를 두고 관람객의 평가가 극명히 갈리는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부장관이 관람평을 남겨 이목이 쏠린다.


최 장관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역대급 압도적 스케일의 한국형 공상과학(SF) 블록버스터 호프를 보고 왔다"며 "장장 156분간 손에 땀을 쥐며 이 여름의 무더위를 싹 날린 것만으로도 저는 매우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뭔가 수상한 기운이 감도는 분위기에서 시작해 영화는 점점 긴장감을 높이며 심장을 조여오더니 이윽고 갑자기"라며 "속도 위에 속도를 더해 질주하다가 좌로 돌고 우로 뻗치며 정신없이 어딘가를 향해 마구 달려 나간다. 그 속에는 스펙터클한 액션, 스릴, 공포, 서스펜스, 괴수, 어드벤처, SF에다가 블랙 유머의 부조리함까지 다양한 장르와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호프' 관람을 인증한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 SNS 캡처

영화 '호프' 관람을 인증한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 SNS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최 장관은 "잠시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다가 급기야 어느 순간 영화는 끝이 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더라"며 "호불호가 엇갈린다는 마지막 결말은 직접 보고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호프를 촬영한 나홍진 감독 및 출연진에 "아주 재미있고 멋진 영화를 선사해 줘서 감사하다. 개봉 11일 만에 관객 300만명 돌파도 큰 박수와 함성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호프는 나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호포항이라는 가상의 지역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인 사건을 다뤘다. 다양한 영화 장르가 섞인 독특한 내러티브와 연출로 주목받았으며,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었지만, 누리꾼들의 평가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고 있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 유튜브 캡처

영화 평론가 이동진. 유튜브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호프에 호평을 남긴 이동진 평론가가 공격받기도 했다. 앞서 호프에 별점 4점(5점 만점)을 남긴 이 평론가는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나 감독과 친분이 없다"며 해명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일각에서 '나 감독과의 친분 때문에 높은 평점을 남겼다'는 루머가 퍼지면서다.

AD

이 평론가는 "호프에 대한 제 호평은 감독이 누구인지와 무관"하다며 "나홍진 감독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의 영화가 좋은 게 아니라 내가 볼 때 좋은 영화를 계속 만들었기에 창작자인 그를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