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뒤흔든 '더현대'…매출 목표 30% 뛰어넘었다
도쿄 오모테산도 첫 해외 플래그십 흥행
오픈 첫 주부터 완판·오픈런
2030년까지 아시아 10개 매장 확대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close 증권정보 069960 KOSPI 현재가 93,4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16% 거래량 98,224 전일가 94,500 2026.08.21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百, '1++ 한우' 소포장…추석 선물세트 역대 최대 유통家 '연봉 1위' 신동빈 112억원…김병훈 APR 대표 증가율 '톱' 백화점서 '플렉스', 편의점서 한끼…유통가 상반기 훈풍, 달라진 소비 풍경 은 더현대 글로벌의 첫 플래그십 정규 매장인 '더현대(THE HYUNDAI, ザ·ヒョンデ)'가 입점한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의 복합쇼핑몰 도큐 플라자 오모카도에서 2030세대 방문객이 매장 오픈 이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0일 도큐 플라자 오모카도 3층에 더현대의 첫 해외 플래그십 정규 매장을 열었다.
박동용 현대백화점 더현대 글로벌 팀장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민감한 현지 2030세대와 K팬덤 고객이 몰리면서 주말마다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며 "뜨거운 현지 반응은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매출은 오픈 직후 수요 집중을 고려해 수립한 높은 목표치를 30% 이상 초과 달성 중이다.
일부 상품은 연이어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더현대가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코이세이오038'의 펌킨 스커트는 이번 오픈에 맞춰 신규 컬러를 단독 공개했는데, 현지 패션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준비한 물량이 오픈 첫 주말 모두 판매됐다. 이 관계자는 "브랜드별 대표 상품뿐 아니라 예상하지 못했던 품목까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품절된 인기 상품은 2주 내 재입고를 목표로 긴급 수급에 나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K팝 팬덤의 관심도 뜨겁다. 일본 더현대 공식 앰배서더인 그룹 투어스(TWS)의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에는 오픈런이 발생할 정도로 방문객이 몰렸으며, 다음 달 2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캐릭터·팬덤 IP 콘텐츠 플랫폼 '위드뮤'에서 판매한 투어스 굿즈 역시 일부 상품이 조기 품절됐다. 한국과 일본의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SNS 홍보 영상은 누적 조회 수 2000만회를 돌파했다.
유통업계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유통기업 60여 곳의 관계자들이 매장을 방문해 현대백화점의 공간 기획력과 상품 경쟁력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흥행 배경으로 '더현대 서울'에서 검증된 공간 큐레이션 역량과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K브랜드의 경쟁력이 시너지를 낸 점을 꼽았다. 매장 인테리어는 서울의 역동성과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K패션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서울을 직접 경험하고자 하는 일본 현지 2030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설계했다. 여기에 통관과 물류, 매장 운영, 현지 마케팅까지 현대백화점이 원스톱으로 지원한 점도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거점에 10여 개의 플래그십 매장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다이소도 아닌데 1000원~7000원대" 북적북적…'20...
유희열 현대백화점 패션사업부장(상무)은 "더현대의 성과를 발판 삼아 향후 일본은 물론, 대만, 홍콩 등 아시아와 유럽 시장까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리테일 노하우와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K컬처를 대표하는 글로벌 쇼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