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녹조 저감과 수생태계 회복을 위해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를 동시에 추가 개방한다. 영산강 수계의 모든 보가 함께 개방되면서 하천 물흐름이 하나로 연결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녹조계절관리제와 연계해 오는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28일간 승촌보와 죽산보 수문을 추가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승촌보는 미나리 재배 등 영농활동을, 죽산보는 나주시 황포돛배 운영을 이유로 제한적으로 개방 중이다. 이번 조치로 영산강 하류에 위치한 두 보를 동시에 추가 개방해 수계 전반의 물흐름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영산강 강변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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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촌보는 현재 하천수위(EL) 6~5.5m 범위에서 탄력 운영하고 있으나 우선 5.5m 수준으로 유지하고, 양수장과 지하수 이용에 문제가 없을 경우 최대 5m까지 추가 개방한다. 죽산보는 현재 약 1.5m인 하천수위를 약 0.75m까지 낮출 예정이다.


기후부는 개방 전후 수질과 수생태계 변화를 조사하고 지하수 이용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점검한다. 농업용수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 관정 개발 등 지하수 지원 대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영산강 수계 두 보 상류 양수장 18곳의 취수구를 낮추는 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이번 개방을 앞두고 영산강 자연성회복 민관협의회와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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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석 기후부 수자원정책관은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영산강 수계 전체의 2개 보를 추가 개방할 수 있게 됐다"며 "영산강의 수질과 수생태계 개선을 위해 물흐름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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